음악과 사진과 시/시와 창작글
[스크랩] 내어머니
맹호65
2006. 2. 25. 19:11
며늘애기가 찿아 왔읍디다..
오늘이 어버이 날이라구요.아직 손주는 없답디다.
다긋쳐 보았지요 서두르지 말래요 작업중이라구...
이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어머니길로 들어서기로 했답니다.
걱정마시옵구 조금만 기다리세요...
낳으실때 괴로움 다잊으시고 기르실땐 밤낮으로 애쓰시던.....
방송에서 노래가 자주나오지만 들을때마다 눈 이슬이 맺이네요.
어머니...애들이 들을까봐 속으로 불러봅니다.
어려서요 앞버덩에서 쓰께타고 뛰놀다 솜바지 태워먹고 회초리 맞던일.
중학교땐 소학교 마당에 활동사진 들어와서 오원 달라고 떼쓰던 ....
돈없어 못주시느걸 뻔이알면서도....
그때돈 천육백원이 없어 고등학교를 입학못할때는 무척이나 원망했읍니다
그래도 한해꿇고 다음해엔 고등학교 교복을 입혀주시던 어머니.
며늘애기가 사다준 티샤쓰를 입고는 그리운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공부좀 더하겠다고 서울로 도망가든일 지금어른이되어 그때일을생각하니.
어머니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왜그렇게도 속을썩여드렸을까.....
군대간다고 설어워 하시면서도 내색안하시든 어머니...
월남갈땐 소식듣곤 정신을 놓으셨다던 내어머니.
그래도 훈련장에 면회오셔서 철모를 써보시며 이무거운걸 어떻게 쓰고 뛰냐던 어머니.
자식 마음 상할가봐 눈물안보이시려구 뒤를못보시고가시던 모습.
어머니 무척 보구싶읍니다.
전쟁터에간 자식 근심에 양쪽팔이 절이셨다든 어머니.
월남에서 휴가왔을땐 맨발로 신작로까지 달려오시든 어머니.
아직 아침저녁으론 서늘합니다. 그곳엔 어떤지요.
이웃에계신 조상님들과 화투도 배우시구 윳도 뛰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애들도 탈없이 잘지내고 있읍니다
그곳에서도 늘 이웃들에게 퍼주시리라믿읍니다.
며늘애기가 간답니다 어머니도 잘계시기 바랍니다......
오늘이 어버이 날이라구요.아직 손주는 없답디다.
다긋쳐 보았지요 서두르지 말래요 작업중이라구...
이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어머니길로 들어서기로 했답니다.
걱정마시옵구 조금만 기다리세요...
낳으실때 괴로움 다잊으시고 기르실땐 밤낮으로 애쓰시던.....
방송에서 노래가 자주나오지만 들을때마다 눈 이슬이 맺이네요.
어머니...애들이 들을까봐 속으로 불러봅니다.
어려서요 앞버덩에서 쓰께타고 뛰놀다 솜바지 태워먹고 회초리 맞던일.
중학교땐 소학교 마당에 활동사진 들어와서 오원 달라고 떼쓰던 ....
돈없어 못주시느걸 뻔이알면서도....
그때돈 천육백원이 없어 고등학교를 입학못할때는 무척이나 원망했읍니다
그래도 한해꿇고 다음해엔 고등학교 교복을 입혀주시던 어머니.
며늘애기가 사다준 티샤쓰를 입고는 그리운 어머니를 생각합니다.
공부좀 더하겠다고 서울로 도망가든일 지금어른이되어 그때일을생각하니.
어머니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을까 왜그렇게도 속을썩여드렸을까.....
군대간다고 설어워 하시면서도 내색안하시든 어머니...
월남갈땐 소식듣곤 정신을 놓으셨다던 내어머니.
그래도 훈련장에 면회오셔서 철모를 써보시며 이무거운걸 어떻게 쓰고 뛰냐던 어머니.
자식 마음 상할가봐 눈물안보이시려구 뒤를못보시고가시던 모습.
어머니 무척 보구싶읍니다.
전쟁터에간 자식 근심에 양쪽팔이 절이셨다든 어머니.
월남에서 휴가왔을땐 맨발로 신작로까지 달려오시든 어머니.
아직 아침저녁으론 서늘합니다. 그곳엔 어떤지요.
이웃에계신 조상님들과 화투도 배우시구 윳도 뛰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애들도 탈없이 잘지내고 있읍니다
그곳에서도 늘 이웃들에게 퍼주시리라믿읍니다.
며늘애기가 간답니다 어머니도 잘계시기 바랍니다......
출처 : 내어머니
글쓴이 : 맹호65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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