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계방산 오르기
해발 1577m
운두령으로 오르는 가나관광뻐스 길위엔 하얀눈이 바퀴자리를 내고
구불구불 산허리를 돌아 계방산으로 오르는 입구까지 무사이 안착.
휴~ 나도모르게 숨을 고르고있었지.......
멈춘다든 눈발은 하얀점들을 수없이만들고 바람에휘몰아치는 눈보라
차창밖은 수없는 계곡과 낭떨어지 눈이쌓이는 신작로길은 아~ 제발
미끌어지지말고 올라주거라....
입구에모여 단체사진찰칵 이제부터 오르는거야
몸상태가 안좋은 몇분 남고 아이젱.각반. 얼굴가리게등. 무장을하고 눈덮인 계단을 오르기시작했어.
수십계단 을 끝으로 산등허리가 하얀눈을 보듬고 빼꼼이 나무사이로 내놓은 길을 따라 휘몰아치는
눈바람을 맞으며 정상으로 향했지.....
눈보라가 휘날리는 흥남부두 아니 계방산에서.....저위 나무에 눈꽃좀봐 !!
내몸하나 간수하기도 힘든 추위에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보려고 카메라 샷터를 찰칵..
근방이라도 얼어붙을듯 차거운손을 녹이며 정상으로 향했지...
숨을몰아쉬며 얼굴을 할퀴듯 몰아치는 눈보라를 맞으며 어느덧 정상 길목 0.9 km가 남았다는
이정표에서 한장찰칵...
계속눈은 내리고하늘은 더욱 깜깜해지고 얼마남지않은 정상은 왜 그리도먼지 산을오르는
님들의모습도 무척이나 무겁게느껴졌지 엊저녁 감기기운에 약을 먹었더니 속은 허하고 약에취해
얼굴은 확근거리고...오늘이 성탄절이야 할렐루야.. 아무일없이 무사이 정상까지 인도해 주소서....
어느덧 정상이야 너무나추워 아름다운 비경을 몇방밖에 못찍곤 내려왔지 도져이 손이얼어
찰칵이 안되더라구....
정상에서 중식을 할려했지만 도져이 안되어 하산하기로 하고 내려가기시작했지 가다가 아늑한데서
먹기로하고..기가막힌 설경을 보며내려오다 하얀눈이덮인 나무밑에서 밥상을 벌렸지.........
컵라면과 소주한잔하니 이런맛 아마도 해보지않은분덜 모르실거야 턱이 덜덜 떨리는 추위속에서도
안먹던 컵라면에 술한잔이 이렇게 맛이있을수가 없어 일회용 깨스에 죽을쑤었는데 그맛이 환상적이야
동란후 꿀꿀이죽이 바로 이맛이었을거야..
하산을하니 회장님께서 송어회를 쏜다고...돈벌어서 산악회먹이면 가족들은 어쩌려고..ㅎㅎㅎ
이승복 어린이 생가가 잘보전 되엇더라구... 그어린 순수한 산골애를 왜 죽여야햇는지 묻고싶어
나도 전쟁터에서 수많은 죽음과함께 했지만 어린애들은 절대 살려주었는데......
송어회 잘먹고 귀경길로.....언제 눈보라가 쳤냐는듯 하늘은 맑게개이고 어느덧 저녁나절이야...
늘그랬듯이 차창안의 나이트 인희님과 재성님 그리고 여성회장님의 술장사 덕분에 또 취권승단이야
흥겹게 노래도하고 춤도추며 어느덧 시청앞이야 석별을하고 귀가하니 10 ;00......
오늘은 성탄절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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