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호65 2006. 11. 9. 16:15







월남군이 주둔했던 CP 를 인수하고그자리에 대대본부가 자리했지

대대본부 외각엔 각중대가 전술 기지를 만들고 본부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거리를두곤

중대 전술기지가 자리를 하는거야

 

우리가 취한 첩보로는  이지역엔 지방 게릴라군이 주로 활동한다고 돼있었지

그런데 하루만에 모든 첩보를 수정해야 했어....

 

백마가 오고 그래서 우리가 터닦으러 온다는 정보가 샌거야

한국군끼리  움직이면  문제없지만 미군과 월남군과 함께하면 백발 백중 정보가 새나가거든

하여간 그당시엔 월남군은 통믿을수가없었지

 

이튼날 밤  아홉시쯤일거야  쉬익~ 하는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물탱크가있는 외각에

박격포탄이 수십발이 날라와 터지는거야 모두들 혼비백산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어

이럴줄알고  월남군이있던 본부자리에 물탱크를 설치하고 한참을 떨어진곳에 본부진지를

구축한 대대장의 기지가 돋보이는 광경이었지

 

그동안 쌓아올린 전투력과 피의댓가가  이젠무었과도 바꿀수없는 전투작전 노하우가 된거야

 

이튼날 우리는 수색을 시작했지 엊저녁 박격포 유효사거리를 계산하며 반경 바운다리를

철저하게 이잡듯이 수색을 펴나갔지....

 

동굴과 적이 은거할수있는 모든 구릉과 계곡  그리고 민가등 우리의 작전반경 바운다리를

물샐틈없이 수색 평정했어 최소한 이지역내에선  어떤 적들도 움직이면  체크가 되도록 말야

 

우리정보대는 냐짱(나트랑)시청에  둥지를 틀게 되어있었는데 워낙 믿지를 못해서

낮에만 그들과 어울리며 밤에는 안전한 우리부대 병영에 머물었지

그래도 교체병력은 많았지만 함께 일진으로 온 전우들이 많아 정말로 든든했어...

 

월남군쪽에서 첩보가 날라왔어 판랑외각 400여M  되는고지에 지방군 2개중대가  움직인다는거야

믿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정보화 시켜야 작전 명령을 하달할수있으니까.FO(포대관측소)에

협조를 구했지..L-19(에루나인틴) 을 띄워 관측을 해봤지 직접 타봤어..

 

여러비행기를 타봤지만 요렇게 조그만비행기는 처음이야 꼭택시에 앉아있는것 같드라구

직접 상공을 날며 관측장교와 열심이 상황판에 그림을 그렸지 아~~요번엔 정확했어..

정보대에 리포트하고 다음 명령을 기다렸지...

 

대대전체가 움직이는 수색작전이 발동됐지 하루가  걸릴지 이틀이 걸릴지몰라..

월남어 통역병 두명도 합세하기로 되었지  누구 지명하기도전에  내가 나섰어

난 5중대 출신이구 전투경험이 누구보다도 풍부했거든  그리구 자신 있었어

 

적과 맞교전 전투가 아니고 수색작전 이니까  경험이많은사람이 최고거든 서대위가 염려는

했지만 좀이쑤셔서 그냥 있을수가없었지 휴가도 본국에 다녀오고해서 조금은 켕겼지만

자신있게 나설수가 있었어 뭐니뭐니해도 5중대 전우들과 함께하니까 겁날게 없드라구

 

적이 운둔해있는고지로향했어 중화기는 없는걸로 판단되어 우리도 박격포소대만 동원했지

여차하면 챠리포대에 지원사격할수있게끔 준비는 하고 ......

7부능선 바위동굴에서 적두명을 생포했는데 보따리에서 한국어로된 삐라가 나온거야

벌써 이북에서도 우리를 겨냥해서  공작대를 파견한게 틀림없드라구..

 

아~ 여기까지와서 괴뢰군을 대하여야되나 그당시엔 한국군에겐 치명적이었지

예상은 했지만 직접 삐라를 보니 그당시엔 무척 떨었던 기억이야

 

잡힌놈을 심문해도 통  제대로 불지를않아.. 이놈이 모르는건지 알면서 모른체하는지

진짜 모르는놈은 왼만한 고문이면 거짓말이라도 부는데 요놈들은 만만치가 않더라구

빨리 후송시켜 고문대에 올려놔야 되겠다는생각에 헤리콥타에 후송시켜 버렸지

 

시간 싸음이라는건 본부에서 더잘아니까 우린 기다리기만 했지..

고지를 점령을 했는데도  이렇다할 성과가없어 약간의 휴식을 한다음 위장 철수를 했지

일개 소대를 현위치에 매복시키고 나머지병력은 철수하는것처럼 보이게하는거야

 

만약에 어디숨어있다면  틀림없이 나타나게 되어있거든 그러면 그때 몽땅 잡는거야

지휘자가 똑똑하고 경험이 있어야 가능한 작전이야

5중대 3소대가 매복조로 결정됐어  3소대는 정말로 전투 꾼들만 모여있지 그용맹함은

맹호부대에선 다소문이났지 이제 자정을 기다리며 얼마나 타작을할가 기대가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