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이야기/맹호제1연대(비호)

7월 19일 1연대 5중대 용사들

맹호65 2007. 7. 20. 08:04




















2007년 7월 19일 오후5시 목요일

지하철 교대역 5번출구....

티켙을 체크하고 출구로 나섰다..입구에서 서성거리는 여나무명의 반백의 모습들..

야~유형근이 아녀...삼도가 가까이와서 진가 민가 확인한다..

앳띠였던 내모습을 근방알아본 삼도가 반갑게 어깨를 감싸 안아준다..

우루루 손을 내미는 역전의 용맹했든 우리 5중대 전우들 ...

야~이름을 대봐 누가 누군줄 통 알아볼 수가 없다..

남용이.. 헌배 태한 정기 덕균 상문 삼도 형근.....나 아무개다...

42년 만의 만남이니 첫눈에 알아볼 수가 없었다..

야~김주천 소대장이다..남용이 출구로 달려간다..

강건했던 육사18기 김주천 중위가 모습을 나타낸다..

상기된 소대장의 모습 누구 할것없이 얼싸 안는다..

누가 누군질 모르겠네 이름을 대봐...내가 누구요,,아~이정기하사...

아~장태한이..이렇게 식당으로 향했다...

어깨에 관통상을 입은 상문이..

턱과 가슴에 총탄을 맞고 죽은줄 알았던 태한이..

고보이 벌판에서 미친듯 적진속을 헤짚던 정기..

제1일 탄약수 삼도.. 박격포사수 남용이와 덕균이..소총수 헌배

끝없는 무용담이 이어지며 애석하게 전사한 전우이름을 불러보며

술잔을 부딪치길 수십번..더늙기전에 뭉쳐보자....

굳게 약속했다..

이제 살아남은자들이 그동안의 5중대의 용맹했던 모습들을

후세에 알려 전사한 전우들에게 마음의 빚을 조금이나마

덜어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