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題5
떨쳐내는마음
깊은 수렁속으로빠져내린다..
끝도없이추락한다...
왜이런모습이 되는걸가..
그리움이 깊어서일가..
배신감이 앞서서일가..
너무나 사랑해서일가..
창문에 드리우는 엷은 햇살이
책상앞에 쪼그린모습을
조롱하든 엷게 드리운다
두손을 뫃으며 다짐한다
떨쳐버려야지 떨쳐버려야지.......
심호흡을 해본다
머리에 스치는 얼루진 모습들을 지워본다
지우면 지울수록 흔적은 더선명해진다
떨쳐버려야지 떨쳐버려야지.....
떨쳐버려야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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