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창밖엔 온통 오월의 푸른녹음이 펼쳐지고.
아까시아 꽃이 흐드러지게..향기..

단양 도락산 산행 뻐스안이야.
서로반갑게 눈 인사하며 분주하게 먹을것을 챙겨주든 공주마마 여성회장님.
언제나 궂은일 마다않는 경재순 윤경순 김재성.등등..
홍혜경 총무는 칠순잔치도 못가고 회비챙기느라 그큰 방댕이를 휘졌고

산악대장의 현장 설명과 주의사항 듣고나서
정남의 발산리 리장이라는 강원도민의 재치있는 수다를 듣다보니.
어느덧 국립공원 도락산이야

입구에서 단체사진 찍고 산행을시작했지
어이쿠 야단났네 바윗길에다 계단이 자주있어
오른쪽다리 인대가 늘어났는데 야단났네 중턱쯤 올랐지.
최상찬 고문님과 사무국장아내 그리고 세분아주머니.

자리를틀고 앉아 산아래를 내려다보니 경치가그만이야
이좋은곳을 정상을 못가다니 너무나 애석했지
나머지분들이 씩씩하게 정상으로 향하는 모습을보며
패잔병이된 마음으로 도시락을 챙겨먹고 하산했지.

고문님이 토종닭 한마리 잡아서 맛있게먹고
맑은물에 발담그고 본대를기다렸지.
모두 씩씩하게 개선장군처럼 내려오드군
항상그랬듯이 차안은 온통 미니 나이트야

어디서저런 용기가나올까 얌전하시든 아주머니들.
방댕이 흔들어대는게 얼마나 예쁜지....
모두가 한마음이야 항상 오늘같은 마음으로 서로살았으면....

앞으론 꼭 노래방이있는 뻐스로 바꾸어야 될가봐.
뻐스기사의 비협조적인 태도가 고문님을 화나게했지.
그양반 화나니깐 옛날 경기도청 국장 곤조 가나오드라구.
나중에 미안하시니까 거나하게 술한잔 사셧지.

별탈없이 출발지에 도착해서 서로가 아쉬움을 뒤로한채
허어졌지... 오늘 애쓴 회장님과 모든이들....
다음산행을 기다리며 즐거운 날이 되기를....
출처 : 도락산기행
글쓴이 : 맹호65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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