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 왜 세상이 겁이날가
하루종일 마음 한구석을 쓸쓸하고 비굴했던 생각으로 채우고 있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불의를 방관 못하든 성격이 왜 이렇게 나약해졋을가....
어제 아침일이다 집을나서 엘리베이터문을 열고 들어서자 열여덟아홉살은 족히되는
청소년 대여섯명이 타고있었다 좁은 공간에서 담배를 물고 물끄럼이 쳐다보는게아닌가
팔뚝에는 온통 용그림을 그리고 머리는 깍두기에.. 민소매에.. 반바지에..
이놈들아 세상이 아무리 말세라지만 에리베이터 안에서 담배를 물고 어른앞에서
뭐하는 짓들이냐..싹수가 노란놈들아..!!
목구멍에서 튀어나오려든 고함을 이놈들 눈초리에 그냥 삼키고
마주치던 눈길을 슬그머니피했던 이비겁한 역전의 맹호용사가 너무나 한심스러웠다
고함을 못친게 후회스럽기도 했지만 이놈들이 무슨짓을할지몰라 겁이났던거야...
하루종일 비굴했던 마음이 머리를 눌러 일이 손에잡히질 않았다..
아~이젠 우리들의 세상은 지나가는 것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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