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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보따리 하나 달랑들고 코로나 자가용에실려

수원에온지 40여년..아마도69년 7월1일로 기억된다..

낮 설고 물설던 이곳 타향땅에 발을 디뎌놓곤 인생의삶을 시작하던날....

 

학연 지연 하나없이 혼자만의 개척은 고독함과 쓸쓸함의 연속이었다.

감자바위소리가 듣기싫어 아예 경기도사람 행세를했던 그시절의모습이

씁쓰레한 엷은 미소로 회자된다...

 

나만의 모습이 아닌듯했다..

10 여년을 어울리고도 고향한번 물어보지않던 사람이 같은 고향 횡성사람이였을 줄이야..

우린 이렇게 고향의 어려웠던 삶을 들킬가봐 전전긍긍하면서 산듯했다..

 

시간이 흐르며 향우회의 모임이생기며 떳떳한 강원인이 되기까지 꽤나 시간이흘렀다..

고향후배들이 전국체전에 참여한다며 수원으로올라치면 환영 프랭카드 신작로에 매다는게

그렇게도 즐거워 신갈쪽 신작로를 누비던 시절이 엊그제같은데..도민회 고문이란 명칭을 얻고있으니..

 

세월의 무상함을 절절이느낀다..

그제 일요일엔 재수원 도민회 설악회원들의 야유회에참석했다..

한마당의 어울님은 준비과정의 애쓴 보람도 있겠지마는

부푼마음의 고향사람들의 만남이였으리라 생각된다..

 

처음보는 얼굴들이지만 근방 마음을 줄수있는 그런모습들..

한마당 뛰고나서 서로 파안대소하며 서로를 안아주는 모습들..

그래 이런거다 우리가 객지에살지만 이렇게 한무리되어 구성되어산다면

고독함과 쓸쓸함 외로움같은건 없어지리라...

 

설악 향우님들의 끈끈한 정을 마음으로 볼수있어서 즐거웠구요

애쓰신 임회장님과 운영진여러분께 감사의마음 보냅니다..

설악회의무궁한 발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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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설악회 향우님들
글쓴이 : 맹호65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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