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대를 지휘하게된 선임하사 이종세 중사...
적의선봉이 2소대정면에 시시각각거리를 좁혀오고 있었지만
이종세중사는 야멸차게 총격을 보류하고있다가
적의선두가 2분대진지 앞에 이르렀을때......
"발사~"" 하고명령을내렸지. 따따따따.....타탕탕탕....."" 슛,퍽퍽!!"
소대원들의 속사와 기관총4정이 십자 화망을 이루면서 최대발사 속도로
최후 저지사격을 퍼부었지...
실로 운명의 순간이었지. 돌파당하느냐 . 물리치느냐의. 갈림길에서 이중사는
대담무쌍하고 냉철한 판단으로 이한순간에 모든것을 걸었던거야....
2분대 진지 30m까지 기어든 적들은 십자화망의 총격을받자 고개한번 들어보지도 못하고
발악하다 쓰러져갔지 후미에 적들에겐 곡사포탄이 작열했지..
갈피를 잡지못하든 적들은 진퇴 양단길에서 허우적거리다 쓰러지고..
겨우목숨을 부지한 적들은 호를파다가 물러갔지...
포대의 지원포화가 적을 제압하는동안 탄약을 재분배하고 부상자들을 돌보며
전투대열의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재정비해서 다시쳐들어올 적들을맞을 준비를 했지
일사불란!
이말외엔 표현이않되었지 전대원의사기와 주도면밀하고 순발력있는 지휘솜씨를 발휘하고
한결같이 생과 사를 초월하여 혼연일체로 지키겠다는 결의로 싸우고 또 싸웠지...
철조망 밑으로기어드는 적5명을본 박오택 상병은 전광석화같이 진지를뛰쳐나가
비호같이 덮쳐 찌르고 찔렀지...
그러나 맹호도 서재석 임태영 두병장과 조봉환 상병이 분투하다 적의흉탄에맞아
장열하게 산화하고 다른 소대맹호도 적지않은 희생을 했지.부상자도 꽤나있었고.....
대여섯차례나 주고받으며 치열하게공방을 벌렸지 아마 적들도 우리같이 용맹스런 군대는
처음보았을거야 한발자욱도 물러서지않고 한발자욱도 들어서지 못했으니까......
한편 2소대오른쪽에서 기지 북쪽일각을 담당했든 3소대는 적의공격 개시사격이 시작될때
그일부가 3소대에 집중 작열된 탓으로 부상자가 많이 속출했지 1분대장 심상덕 하사는
얼굴하반부에 파편이박혀 압박붕대로 감았으나 입이열리지않아 대검으로 입술 부위를 찟곤
교통호를 누비고다니며 대원들을 독려하여 눈물겨운 장면을 만들기도 했어..
죽어서나 받을수있다는 태극무공훈장을 박정히대통령이 이종세 중사에게 수여했어
장교도아닌 하사관의 침착하고 결단력있는 지휘능력을높이 산거지..
누구할것없이무공을 세웠지만소대장이없는 상황에서 진지를 사수한 이중사의 몫이된거지..
동이틀무렵 적들은 모든걸 포기하고 물러가기 시작했지 산화한 맹호들의주검을 슬퍼하듯
먼지로 뒤덮이고 탄흔으로 얼룩진 격전지에 진혼곡이 울리듯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했어.....
사정거리 진지내의 철조망 안쪽까지 쳐들어온 적들은 한놈도 살지못하고 죽었지.
시체가 산을이루고 큰 웅덩이를만든 포탄자욱들이 즐비하드군 우리가 도착하니
시체들을 웅덩이에 밀어넣고 있더라구 적이지만 구천에서 헤메지는 말기를 바랄뿐이었지...
이전투에서 적사살 184명 포로6명 아군희생 전사7명(장교1명) 부상46명(장교2명)
산화한 전우들의명복과 부상당한 전우들의빠른 쾌유를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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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부대의 두코전투상황은 다음후세들에게 정확하게 꼭알려야겠기에 두코전투사에서 참고하였읍니다....
보신분들도 다시한번추모하는기분으로읽어주시기바랍니다...맹호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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