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20일 마다 귀국하는 병사들이 생기지 파병된지 일년이 되면 자동으로 귀국 명령이 떨어지지....
월남 전쟁터에서 꼭 필요로하는 병사나 또는 연장 지원하는 병사 외에는 모두 귀국명령을 받고 본국으로 철수하는거야.. 우리같이 월남어 교육받은 병사는 의무적으로 2년은 있어야 했어...
처음 일진으로 파병된 전우들은 귀국하지못해 안달을 했는데 이진으로 온 병사나 보충병으로 온병사들은 의외로 연장 지원하는 병사가 많더라구.. 적의 총성 소리를 많이 들어본 병사가 많을수록 좋으니까 연장 신청하면 무조건 환영했지
일차 귀국한 전우들도 다시오는 전우들이 종종 있었어 아마 월남에서의 생할이 본국에서는 적응이 안되었나봐.. 처음 귀국하는 전우들은 귀국 BOX 가 뭔지도 몰랐어.보충병력이 오면서부터 입소문이났지 무었을 가져가면 돈이 된다는둥 뭐든지 많이가져가면 돈이라는둥..BOX 가 생겨났지..
의례 귀국하는 병사들은 따훌빽은 제쳐두고 나무상자로 만든 BOX로 물건을 가득채워서 본국으로 귀국하곤했어.. 전투부대외에 지원부대에 근무하는 병사들은 물건 구입하기가 그런데로 쉬웠지만 전투부대 병사들은 누가 도와주지 않으면 힘들었지..
제일 인기품목은 흑백테레비 24" 이었지 RCA24" 는 147 $ 정도했지 (환율270 대1) 그때 돈으로40,000원정도였지 한국에선 200,000 원정도했거든 이거 한대 가져가면 팔자고친다는 소문이 꽤나있었지..병사들 대부분은 그림의떡이었지
장교분들은 그런데로 부하명의로 몇대씩보냈지만 일반 병시들은 선풍기 라디오, 시계.등이 고작이고 BOX 를 채우려고 양담배 비누 커피 초코렛 등으로채웠지 내가 소속되어있던 5중대 전우들은 그런데로 원하는 물건을 사다 줄수가 있었어
양놈 PX 에는 리차드 대위가 있어서 뭐든지 원하는데로 살수가있었거든 주로 라디오와 녹음기 선풍기 등이 인기가 있었지.. 그시절 한국에선 라디오도 무척 귀하던때야 샤넬 5번 향수와 불란서 코티분은 정말 인기있었지
분바르던 시절인데 냄새가 기가막혔거든 장농에 코티분을 넣어두면 온통 향기로운 분냄새로 넘쳐났지 샤넬5번향수는 몸에 조금만 뿌려도 온통 그냄새는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었어 귀국하는 내 전우들의 부탁은 무슨일이 있어도 해결해주었어. 참으로 그땐 신낫었어
삶과 죽음을 같이한 전우들이 속속 귀국하니 쓸쓸함과 외로움이 한없이 밀려 오드라구 이제 얼만큼 잘버텨서 사지 멀정하게 귀국하느냐만 생각 되드라구.... |
'월남전이야기 > 월남참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귀국명령 (0) | 2006.11.09 |
---|---|
(50)본부로철수 (0) | 2006.11.09 |
(48)야전병원 (0) | 2006.11.09 |
(47)뀌녕시내(퀴논) (0) | 2006.11.09 |
(46)전쟁터에서만난친구 (0) | 2006.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