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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의 수채화..

마지막 설겆이만 남겼다..

온몸의 삭신이 쑤신다 정상이아니다..

 

마음은 한결가볍다 ..처음엔 엄두가 안낫었다..

모든걸 카메라에담았다.오면 보여주고 확인만 받으면된다..

힘든 노동일을 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읽을수있을것 같았다...

 

빗방울을 하기시작한다..

끝낸일을 축하라도 해줄 모양이다..

 

굵어지는 빗방울을 얼굴에맞으며  머리를 흔들어본다..

뺨을타고 흐르는 빗물이 그렇게 시원하다..

얼른 씻고 쐬주한잔 해야겠다..

 

배달해온 겨란탕에 흔들어마시면 좋다는 처음처럼..

유리컵에 가득 단숨에 들이킨다..

 

딸딸해지는 머리와 마음을..

홀가분해지는 이기분 테니스장에가서 한판 붙고싶다..

빗방울은 점점 굵어진다..

 

남은 술잔을 비운다

힘든일의 끝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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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 가던 날 - 산이슬

이사 가던 날 뒷집 아이 돌이는
각시 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장독 뒤에 숨어서 하루를 울었고
탱자나무 꽃잎만 흔들었다네

지나버린 어린 시절 그 어릴적 추억은
탱자나무 울타리에 피어 오른다
이사 가던 날 뒷집 아이 돌이는
각시되어 놀던 나와 헤어지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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